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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88

술(酒) "술은 인격을 비춰주는 거울이다" -아르케시우스(주피터의 아들) "술이 사람을 못된 놈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원래 못된 놈이란 걸 술이 밝혀준다"- 일본 명언 " 술을 마신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우유 마신다고 나아지는 것도 없다"- 스코트랜드 명언 "겉은 눈으로 보고, 속은 술로 본다"- 한국속담 " 적당히 마시면 노화가 늦춰지고 젊음을 강화시켜주며 가래가 줄어들고 우울증이 없어진다. 수사슴 고기의 맛을 돋우고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주며 기분 전환을 시켜준다"- 아일랜드 출신 연금술사·작가 리처드 스태니허스트 "맥주 한 잔과 목숨의 보증만 있으면 명예 같은 건 버려도 괜찮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영국 극작가) "트위터를 무시하고, 블로그에서 떠드는 말을 무시하세요. 그리고 오늘 저녁.. 2024. 10. 5.
노년(老年) 노년은 끝없이 아득하게 펼쳐진 평원에 서 있는 것과 같다. 눈앞에 보이는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걸어온 발자취마저 사라져버렸다. 그저 그곳에 할 말을 잃고 놀란 채로 서 있을 뿐이다. 스무 살 이후로는 한 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그 막막함과 공포에 질린 채로 말이다.-마빈 배럿- 노년에는,약상자 속에 약병 수가 점점 더 늘어난다.손에서 발까지 거리가 점점 더 멀어진다. 오후가 되면 어김없이 낮잠을 잔다.뼈마디가 쑤시고 아프다.밤 운전은 더 이상 엄두도 못 낸다.신발을 짝짝이로 신는다.-맬컴 카울리-  노년은 매우 강렬하고 다양한 경험들로 가득 차 있다. 노년은 기나긴 패배인 동시에 승리다. 나의 70대는 매우 즐겁고 평화로웠으며, 80대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나의 열정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강렬.. 2024. 10. 1.
일상의 기적 덜컥 탈이 났다. 유쾌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했는데 갑자기 허리가 뻐근했다. 자고 일어나면 낫겠거니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웬걸, 아침에는 침대에서 일어나기조차 힘들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사소한 일들이 굉장한 일로 바뀌어 버렸다.    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더 이상 쉬운 일이 아니었다. 별수 없이 병원에 다녀와서 하루를 빈둥거리며 보냈다. 비로서 몸의 소리가 들려왔다. 실은 그동안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힘들었노라, 눈도 피곤했노라, 몸 구석구석에서 불평을 해댔다. 언제까지나 내 마음대로 될 줄 알았던 나의 몸이, 이렇게 반란을 일으킬 줄은 예상조차 못 했던 터라 어쩔 줄 몰라 쩔쩔매는 중이다.   이때 중국 속담이 떠올랐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바다 위를 걷는 것이 .. 2024. 9. 29.
품위 있게 나이 든 사람들의 공통점 첫째, 그들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보살피고, 새로운 사고에 개방적이며, 신체건강의 한계 속에서도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렸했다. 딸들에게 자기를 보살피라고 요구했던 리어왕과 달리, 그들은 사랑이 어디까지나 내리사랑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었다. 둘째, 그들은 노년의 초라함을 기쁘게 감내할 줄 알았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 사실을 품위있게 받아들였다. 몸이 아플 때면 의사를 찾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며, 늘 적극적으로 삶의 자잘한 고통을 극복해 나갔다. 셋째, 그들은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늘 자율적으로 해결하였으며, 매사에 주체적이었다. 그들은 삶 전체가 하나의 여정이며, 살아가는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늘 마.. 2024. 9. 22.
어린 왕자의 경영철학 만약 배를 만들고 싶다면 남자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마련하고, 임무를 부여하고, 일을 분배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무한히 넓은 바다에 대한 동경을 가르쳐라. -앙투안  드 생  택쥐페리- 2024. 9. 19.
어느 사업가의 후회 1997년 한룽그룹을 설립해 2012년 《포브스》지가 발표한 중국 부자에 7조원의 재산으로 이름을 올린 류한 회장이 있다. 그는 여러번 범죄에 연루되며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사형선고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다시 인생을 산다면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며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은 모든게 잠깐인 것을. 그렇게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될 것을. 바람에 귀를 기울이고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될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건네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쓰다듬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 말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다. 세월의 흐름이 모든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까.. 2024.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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