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그들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보살피고, 새로운 사고에 개방적이며, 신체건강의 한계 속에서도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노렸했다. 딸들에게 자기를 보살피라고 요구했던 리어왕과 달리, 그들은 사랑이 어디까지나 내리사랑이라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었다.
둘째, 그들은 노년의 초라함을 기쁘게 감내할 줄 알았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고, 그 사실을 품위있게 받아들였다. 몸이 아플 때면 의사를 찾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았으며, 늘 적극적으로 삶의 자잘한 고통을 극복해 나갔다.
셋째, 그들은 언제나 희망을 잃지 않았고,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늘 자율적으로 해결하였으며, 매사에 주체적이었다. 그들은 삶 전체가 하나의 여정이며, 살아가는 동안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늘 마음에 새겼다.
넷째, 그들은 유머감각을 지녔으며, 놀이를 통해 삶을 즐길 줄 알았다. 그들은 삶의 근본적인 즐거움을 위해 겉으로 드러나는 행복을 포기할 줄 알았다. 볼테르의 말대로, 그들은 정원을 가꿀 줄 알았다.
다섯째, 그들은 과거를 되돌아볼 줄 알았고, 과거에 이루었던 성과들을 소중한 재산으로 삼았다. 그러나 그들은 호기심이 많았고, 다음 세대로부터 끊임없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여섯째, 그들은 오랜된 친구들과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사랑의 씨앗은 영원히 거듭해 뿌려져야 한다."는 앤 머로 린드버그의 금언을 늘 가슴에 새겼다.
하버드대학교·인생성장보고서 행복의조건(조지베일런트지음/이시형감수/이덕남옮김/프런티어)
'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년(老年) (182) | 2024.10.01 |
---|---|
일상의 기적 (304) | 2024.09.29 |
어린 왕자의 경영철학 (186) | 2024.09.19 |
어느 사업가의 후회 (197) | 2024.09.13 |
No pain, No gain(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 (140) | 2024.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