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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한룽그룹을 설립해 2012년 《포브스》지가 발표한 중국 부자에 7조원의 재산으로 이름을 올린 류한 회장이 있다.
그는 여러번 범죄에 연루되며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사형선고 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다시 인생을 산다면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며 살고 싶다. 내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은 모든게 잠깐인 것을.
그렇게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될 것을.
바람에 귀를 기울이고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될 것을.
말 한마디 참고 물 한모금 건네며 잘난 것만 재지 말고 못난 것도 쓰다듬으며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듯 서로 불쌍히 여기며 원망 말고 미워하지 말고 용서하며 살 걸 그랬다.
세월의 흐름이 모든게 잠깐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흐르는 물은 늘 그자리에 있지 않다는 것을 왜 나만 모르고 살았을까?
낙락장송은 아니더라도 그저 잡목림 근처에 찔레나무 되어 살아도 좋을 것을.
근처에 도랑물, 시냇물 졸졸거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살아가는 그냥 소나무 한 그루가 되면 그만이었던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그 동안 아등바등 살아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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