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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자르느라 바빠서 도끼를 돌볼 여유가 없었다." 한 실업가가 정년이 된 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한 말입니다. 지금껏 짧은 시간도 아까워하며 남보다 좋은 나무를 좀 더 빨리 좀 더 많이 자르는데 전념했는데. 그 일을 그만 두게 되고 보니 이제야 엉망이 된 자신의 도끼가 눈에 들어 온 겁니다. 나무를 자르면서도 잠시 손을 멈추고 도끼를 돌보지 못했던 자신을 후회하는 것이지요.
죽을 둥 살 둥 일해서 큰 성과를 올렸다 해도 나무를 잘랐던 도끼인 자신의 몸과 마음이 닳고 날이 빠져 엉망이 되어 버렸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사람이 온 천하를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의 마음이 일로만 채워지면 거기에는 햇빛이 비쳐들 틈이 없습니다. 물론 일 자체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일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나무를 자르는 도끼에 때로는 기름칠을 하고 돌봐주는 여유를 잊어선 안 됩니다.
당신이 선 자리에서 꽃을 피우세요(와타나베가즈코지음/홍성민옮김/작은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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