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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레퍼 50센트는 뒷골목 깡패였다. 마약을 팔며 어두운 거리를 어슬렁거리던 그는 어느 날 문득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 그는 가수가 되겠노라 결심했다.
천부적인 래퍼였던 그는 데뷔하자마자 수많은 팬들을 확보했고, 유명 음반사들이 계약서를 들고 그의 집 앞에 장사진을 쳤다. 그는 콜롬비아레코드 사와 계약을 맺고 앨범 준비 작업을 했다. 하지만 앨범 발매를 불과 몇 주 앞둔 시점에서 살인청부업자가 그의 몸에 총알 아홉 발을 쏘았다. 그중 한 발이 그의 턱을 관통했다. 탄환의 뾰족한 부분이 그의 혀에 박히는 바람에 겨우 죽음은 면했다.
콜롬비아 사는 앨범 발매 작업을 중단하고 50센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다른 대형 음반사들도 그와의 계약을 원치 않았다. 계약 파기는 파산을 불러왔고, 목숨은 건졌지만 살인청부업자에게 계속해서 쫓기는 신세에다 심각한 부상으로 극심한 통증에도 시달렸다.
사람들은 50센트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스스로 목숨을 끊어도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50센트는 다시 '어두운 뒷골목으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답은 단연코 '아니!'였다.
뒷골목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생각한 50센트는 다시 음악을 시작했다. 예전과 다른 몸이었지만 기존의 발성을 버리는 대신 쇳소리가 나는 음색을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을 결심을 했다. 50센트는 거칠고 혹독하고 긴박감 넘치는 랩을 피나게 연습했다.
여전히 살해 위협이 존재하는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자신의 랩을 가지고 직접 거리로 나섰다. 그의 매력적인 랩들이 빠른 입소문을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 그의 분노와 회환, 반항 정신이 생생하게 망라된 노랫말들은 급기야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했던 밤거리 뒷골목 세계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랩은 당대 최고의 래퍼 에미넴과 계약을 하고 그로부터 몇 년 후 50센트의 재산은 5억 달러를 돌파했다. 마침내 정상에 오르자 더이상 살해 위협도 없어졌다. 비참했던 모든 상황을 황금으로 다시 만들어냈다.
모든 부정적인 것은 긍정적이다. 새로운 걸음을 내딛기 전에 아무런 걱정이 들지 않는다면, 그건 그 걸음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50센트-
나쁜것은 좋은 것을 만드는 좋은 재료다.
멘탈의 연금술(보도섀퍼지음/박상원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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